컬렉션: F/W2023-24

과도하게 진행하는 공업화나 가속하는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자연 숭배나 영성에 회귀하지 않으면 인류의 파멸은 가까워진다고 예언하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호피족. 혹은, 기술의 발전에 의해 꿈과 현실의 경계가 융해해 혼돈을 그려낸 츠츠이 야스타카 소설 원작·지금 토시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PAPRIKA(파프리카)”.SEVESKIG 및(un)decided의 디자이너·나가노 츠요시가 2023-24년 가을 겨울 컬렉션의 제작에 있어서 붕상원이었던 것은, 철학사상이나 픽션상의 테마였을 키워드가 작년에 실시간으로 뛰어들어온 '전쟁'의 보도를 계기로 어느새 현실세계에서의 문제의식으로 변화해 날마다 평화에 대해 생각을 돌리는 가운데, 스스로 테마는 정해져 갔다.

나일론 편평사를 짜 올린 오리지날의 천은, 호피족에게 있어 신성한 농작물인 옥수수의 보존봉투를 이미지 해 개발.

「Fourth World」 「New World Order」라고 하는 전승에 등장하는 종말 사상적인 키워드를 AI 에 입력해 일러스트를 생성해, 고블란 직물에 떨어뜨렸다.또한 오리온자리나 코요테 등, 전승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티브를 자수나 프린트로 표현.

전통적인 무늬의 담요는 이마바리 타월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의해 재구축했다.또, 그들이 신앙하는 정령 카치나의 옷에 착상을 얻어, 프린지나 레이스 업 등, 끈상의 디테일을 다용하고 있다.

『파프리카』의 등장 인물인 로보화한 토키다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녹아내리는 장면을 프린지로 표현.

또한 장면과 설정화면이 프린트된 티셔츠에는 모두 AR이나 3DVFX 데이터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것 외에 패션쇼에서는 작중의 혼돈을 물들이는 유상무상들이 AR에 의해 런웨이상에 나타나는 장치를 실시했다. 현실의 패션쇼가 꿈의 퍼레이드와 교차한다는 바로 '파프리카'적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현실과 허구, 가상과 피지컬이라는 단순한 이항 대립은 더 이상 성립할 수 없다.

급속한 진화를 계속하는 기술을 의심하고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창작세계에 흡수해 나가는 자세는 나가노가 현대사회에 안는 앰비버런트한 감정의 증좌라고 할 수 있다.